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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단]전라도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5부-3)- 전라도의 화답 -
정재학 편집위원 | 승인 2011.07.13 17:12

과거 깊어가는 지역감정을 보며, 망국론까지 생각하였던 정치인들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내놓았었다. 마치 영조의 탕평책처럼 고른 인재 등용과 같은 지역감정 해결책은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주효(奏效)하지 않았다.

이유는 당시 지역감정을 해소하고자 하는 정치권력들이 보인 것은 농림부장관 자리나 하나 던져주는 무성의(無誠意)한 것이었고, 이에 대해 전라도인은 지역감정 해소를 말하는 정권을 신뢰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라도인들은 ‘우리 손의 권력’을 요구하며 호남정권을 이룬 것이었다.

북한의 지역분열 공작이 가장 주요 원인이었지만, 지난 정권의 호남에 대한 무성의(無誠意)는 가증스러운 일이었다. 표가 필요하면 달려와 온갖 감언이설로 꾀여 표를 받아갔고, 그 후에는 토사구팽(兎死狗烹), 버리고 또다시 이용하는 짓을 전라도인들은 얼마나 경험하였던가. 그러므로 이명박 이후 차기(次期)정권에서도 무성의(無誠意)가 진행된다면, 호남은 다시 뭉칠 것이다.

그러나 호남인들도 가슴을 열어야 한다. 그래도 같은 민족, 혈족으로서의 신뢰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호남인의 첫 번째 자세는 가슴을 여는 것이다. 아마도 차기 정권은 전라도인들이 믿을 수 있는, 신뢰를 주제로 국정(國政)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이에 호남인들도 화답을 해야 한다.

‘우리도 믿는다.’는 이런 자세가 진정한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마음의 자세라고 본다. 그리고 5.18에 대해 열린 마음과 열린 시각을 보여야 한다. 5.18은 지역감정의 부정적 결과가 집약된 총체적인 모순이다. 당시 경상도 사람들만 공수부대로 온 것은 아니었다. 전라도 출신들이 공수부대 중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으로 왔다. 그리고 공수부대는 임신부의 배를 대검으로 찌른 적도 없고, 처녀의 젖가슴을 도려낸 적도 없다.

이러한 유언비어 혹은 연출된 장면은 모두 북한의 특수부대짓이었고, 심화된 비극은 북한의 공작으로 인해서였다. 특수부대는 공작을 마치고 귀환 중에 함께 가던 학생들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살해하여, 수많은 실종자를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남파되었던 북한특수군 출신 탈북자들의 증언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이 5.18의 진실에 대해서 전라도는 열린 마음과 시각을 갖추어야 한다.

5.18에 북한특수군이 개입했다 해서, 5,18의 명예가 더럽혀지거나 작아지는 것도 아니다. 분명 공수부대를 투입한 전두환의 신군부는 전국적인 데모를 진압한 뒤 정권을 약탈하고자 하였음이 틀림없었고, 또한 공수부대의 잔혹한 진압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고 지키는 군대가 할 짓은 정녕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처참한 죽음을 목격한 광주시민의 강렬한 몸짓은 민주화를 위한 강력한 몸부림이었음이 분명하였다.

다만, 우리 모두가 북한을 잊고 있었다는 오류를 인식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해방 이후 6.25 남침전쟁부터 60여 년 간 끝없이, 총 국력을 기울여 적화공작을 하던 북한이 5.18 사태를 가만 놔두었으리라는 생각은 참으로 순진한 생각일 것이다. 사북사태처럼 작은 소요조차도 북한이 이용하거나, 확대시킨 일은 그 후 모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북한이 연출한 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100%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은 지금도 반값등록금 시위를 종용하거나, 확대시키고자 골몰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이를 위해 반값등록금 시위 공작에 투입된 간첩도 벌써 13명에 이르고 있다. 검찰은 이미 이들을 구속시켰다.

그러므로 5.18은 신군부의 정권 탈취 과정에서 공수부대의 잔혹한 진압 결과, 이에 분노한 광주시민의 궐기가 있었고, 그 후 이 사태를 남한적화에 이용하고자 북한이 특수부대를 파견하여 확산된 비극이다. 따라서 이 북한의 공작에 대해 우리 광주시민들은 인정하고, 5.18 역사에 이를 기록하고, 무연고 묘의 정체를 세상에 알려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위해 민주당 일색의 정치판을 엎어야 한다. 그 민주당에 들어있는 종북좌파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호남인 스스로 빨.갱.이를 제거하고자 빨.갱.이 논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하여 민노당 이하 각 정당 혹은 단체, 호남의 모든 조직 및 정관계에 들어있는 종북좌파를 제거해야 한다. 민노당이 종북종김(從北從金)을 목표로 하는 빨.갱.이 정당임을 몰라서 감쌀 것인가?

지역차별은 없을 것이라는 신뢰를 잊지 말고, 새로운 정권에 동참하여 나라를 다시 만드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어쩌면 이 일을 계기로 우리 백의민족은 하나로 단결하여, 대륙과 대양을 향해 나아갈지도 모른다. 호남과 비호남의 정신적인 통일은 틀림없이 남북의 통일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므로 전라도인들도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누가 가르쳐서 행동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깨우치고 실행에 옮기는 일은 자유로운 영혼의 주인으로서 합당한 일이다.

정재학 편집위원  amista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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