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학생 총 222명 입교 허가받고 14일간 여정 시작

전남도교육청은 ‘2016년 선상무지개학교’가 23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입교식을 갖고 적응 교육 및 국제항해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 교원, 학부모, 전남도교육청과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교식에서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 총 222명이 입교 허가를 받고 1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전남도교육청 김재인 교육국장은“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운영기간에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상무지개학교 운영에 협조해 준 목포해양대학교(최민선 총장)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23~24일 이틀간 실시한 적응교육에서는 관세법 특강, 소화 및 퇴선 훈련, 출항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실시됐다.

또 김수영 작가 초청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올해 선상무지개학교는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항해’를 주제로 일본(나가사키현, 사가현)과 중국(상하이, 항저우, 쑤저우)을 탐방할 예정이다.

항해 중에는 독서․토론활동, 진로활동, 음악활동, 미술활동, 역사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나가사키 평화자료관, 원폭자료관, 큐슈 도자문화관, 나고야성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중국에서는 쑤저우 박물관, 항저우 및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등을 탐방함으로써 한․중․일 세 나라의 평화와 공존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상무지개학교는 목포해양대학교 선박을 이용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22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13박 14일간에 걸쳐 운영되며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6회째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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