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도박과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1일 이모 서기관(4급)과 김모 사무관(5급), 또 다른 김모 주사(6급) 등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이 서기관과 김 사무관 등 5명은 업무 시간 후 식당에서 판돈 41만원을 놓고 속칭 고스톱을 치다가 경찰에 적발됐으며 김 주사는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었다.

나머지는 문책성 인사에 따른 후속 인사 대상자이다.

이 서기관 등은 시 본청에서 산하 기관이나 면사무소 등으로 옮기거나 좌천성 발령을 받았다.

시는 "국장급 간부 공무원과 공직기강을 바로잡아야 할 중견 간부들이 도박이나 음주운전을 한 것은 공직자의 도리를 저버린, 부끄러운 행동"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공직자가 마음을 다잡겠다"고 밝혔다.
 (나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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