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에게 꽃처럼 한결같은 관심과 배려를...

전남도교육청은 11~15일까지 조선대학교 평생대학원에서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교장, 교감 900여명을 대상으로 위기관리(게이트키퍼-한국형자살예방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게이트키퍼 연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프로그램으로, 일명 “보고 듣고 말하기” 연수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적극적이고 공감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익힐 수 있다.

이번 연수는 중앙자살예방협회 소속 전문 강사들의 강의로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자들의 인식 개선으로 위기학생에 대한 민감도가 향상되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에 참여한 순천의 한 교장선생님은 “자기 표현력과 감정조절 능력이 미성숙한 학생들에 대해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원재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생명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위기학생 관리를 위해 생명존중 교육, 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등 위기관리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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