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3일 “곡성은 지리적으로 광주와 순천, 남원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군민들의 지혜로 기차마을 장미축제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등 새로운 활력소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로즈홀에서 유근기 군수와 조상래 전남도의회 의원, 이국섭 곡성군의회 의장, 군민 등 100여 명과 현장대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섬진강 기차마을은 2005년부터 특구로 지정받아 명실상부한 전남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세계적 경관 및 상징으로 조성되도록 진입로 경관 개선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곡성 섬진강 동화마을 조성과 관련해 이 지사는 “내년 지특예산에 반영해 중앙정부에 건의를 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동화마을은 긴 기간을 두고 조성되는 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시군 공모를 통해 8월 중 선정할 예정”이라며 “곡성군에서도 제안서 준비를 잘 하면 공정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경로당 태양광설치 사업 확대 건의와 관련해선 “오는 2018년까지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을 400개소 이상 설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일정규모 이상 경로당을 우선으로 선정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친환경농업 정책 지원, 다목적 소형농업기계 지원사업 확대, 농촌지역 임산부 산전 진찰 편리성 요청 등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 “군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지사는 현장대화에 이어 섬진강 기차마을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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