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공중목욕장 운영의 날 마을회관~읍면소재지 왕복 운행

고흥군은 농어촌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요 응답형 23인승 마을버스 2대를 오는 6월 30일부터 읍면별로 주 1회 본격 운행한다.

수요응답형 마을버스는 농어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교통약자의 맞춤형 대중교통 구축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교통오지의 대중교통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경제성, 효율성,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개념 교통운영체계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비롯 군비 2억 4천만 원 총 사업비 3억 4천만 원이 투입됐고 마을버스 시범 운행도 끝마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고흥군은 11개 읍면 87개 마을을 북부권․남부권 2개 권역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버스 운행은 지역 실정을 반영해 읍면별 장날 및 공중목욕장 운영의 날에 마을회관부터 읍면소재지까지의 구간을 왕복 운행하게 된다.

고흥군은 마을버스 운행으로 노약자들이 마을에서 승강장까지 먼 길을 걸어 나와 버스를 타야 하는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택시 이용요금에 비해 저렴한 1,200원으로 마을회관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어 경제성과 편리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군은 지형적 특성상 시내버스 통행이 곤란한 마을이 많아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운행이 주민들의 이동 불편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개선대책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오·벽지 지역의 교통취약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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