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모 대우조선해양 전무가 7일 대한조선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대표이사는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미시간대 경영학과 석사 졸업 후 대우조선 경영관리팀장과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조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전문 기업,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그동안 워크아웃과 벌크선 시장 침체로 인한 수주부진에 시달려온 대한조선을 지켜온 임직원들이 고용불안 없이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일감 확보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표는 효율적인 경영체계와 업무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대한조선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나갈 복안을 발표했다.

"안전한 작업장과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이사는 ‘줄탁동기’ 즉,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어미와 새끼가 동시에 껍질을 쪼아야 한다는 말을 들어 모두가 힘을 합쳐 줄 것을 부탁했다.

이 대표이사는  “대한조선과 관계기관 그리고, 이 곳 지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대한조선은 분명히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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