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딩,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유력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오는 6월 8일 연맹 역사상 6번째 공식종목으로 스케이트보드를 공식 관장한다.

아울러 스케이트보드 종목 활성화와 인구확대 그리고 우수선수와 많은 스케이트보더가 참가하는 대회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하여 스케이트보드위원회를 공식 발족한다.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서 개최될 이번 발족식에는 유준상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일본롤러스포츠연맹 니시카와 타카하시 스케이트보드위원회 경기위원장, 전일본스케이트보드협회 앤 다이슈케 홍보팀장 등 국내외 관계자와 신정혁, 이원석, 조광훈, 고성일, 최낙원 등 위원 5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세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스케이트보더 최재승(레드불) 선수와 올해 10살의 나이로 스케이트보드 꿈나무선수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임형성 선수도 종목의 발전을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최재승(제이슨 최) 선수는 레드불 소속으로 2007 버지니아 알링턴 스케이트 파크 ‘베스트 런’ 콘테스트 1위, 2008 버지니아 알링턴 피라미드 콘테스트 베스트 트릭 1위, 2012 레드불 Local Hero Tour 2012 베스트 렛지 트릭 1위, 2012 레드불 Bomb the Line 2012 (독일, 베를린) 본선 진출 등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스케이트보딩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스케이트보드 종목은 2020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추천한 5개 종목(스케이트보딩,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중 하나로 현재 미국과 일본이 세계적인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본 내 스케이트보드 인기도 무척 높아 이번 기회에 롤러스포츠가 올림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특히 6월 1일자 IOC 홈페이지 뉴스에 의하면 IOC 집행위원회는 이 5가지 추천 종목 안건을 승인했고, 오는 8월 리우에서 개최되는 제129차 IOC 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집행위원회의 승인 사항이 총회에서 거부되는 일은 드물어, 5종목 모두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한 상황이다.

연맹은 발족식 이후 위원회의 첫 작업으로 6월 11일(토) 컬트 스케이트파크(훈련원공원)에서 아시아오픈스케이트보드챔피언십 2016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일본 무라사키스포츠가 후원하며 한국, 일본, 중국 및 홍콩의 탑 랭커들이 참가하여 수준높은 스케이트보딩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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