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공사 6월 착공...호텔도 7월쯤 ‘첫 삽’

고흥군이 그동안 수정과 보완을 되풀이했던 우주랜드 조성사업 개발계획이 지난 26일 전남도로부터 변경 승인 고시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흥우주랜드는 공공부문 166억 원과 민간부문 500억 원 등 총 666억 원을 투입해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 132실 규모의 스페이스 호텔을 비롯한 신개념 휴양주택인 빌리지와 상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착공한 이후, 현재 진입도로와 기반 조성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우수 및 오수, 조경 등 기반조성 2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건축허가 심의 중인 스페이스 호텔은 오는 7월 착공을 앞두고 있어 2018년까지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관내 최초의 대규모 호텔이 들어서는 만큼 변경된 개발계획은 민간사업자인 우주개발㈜의 차별화된 개발전략과 건축계획 등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학여행단 등 대규모 관광객을 전략적으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숙박시설이 부족했던 고흥에도 대규모 복합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됐다”면서, “앞으로 우주랜드가 우주 과학과 청정 자연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남해안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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