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학과장 조규정) 배구부가 한국배구 100주년을 맞아 경상남도 남해문화센터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B그룹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배구부는 7일 오전 10시 열린 부산광역시 전국체전대표인 경성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안정된 조직력과 선수 개개인의 활약을 바탕으로 접전을 펼쳐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스포츠레저학과 현종원(4년) 씨는 공격 우수선수상을, 이학선(4년) 씨는 수비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배구부 지도를 맡고 있는 조규정 교수는 "올해로 창단 4년째를 맞이한 호남대학교 배구부는 그동안 학업과 심판교육을 겸한 꾸준한 연습을 통해 팀을 정비해왔다"며 "배구 심판 양성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이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크게 기여한 것 같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배구심판아카데미연수원으로 지정되어 매년 20여명의 신임 및 승급 심판원을 양성해왔으며,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배구종목의 심판 대부분을 담당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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