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구조 다변화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목포대양산단이 3일 준공식을 갖고 서남권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준공식은 이낙연 전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권노갑 상임고문, 전윤철 전 감사원장, 노승숙 기업유치특별위원장, 조성오 시의회 의장과 도·시의원, 경제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양 마케팅장 컨셉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양산단은 중국 상해와 국내 최단거리로 산업인력 수급이 용이하고 고속도로, 국제공항, KTX, 목포신항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주거·교육·의료·쇼핑 등 우수한 정주여건 등을 두루 갖췄다.

목포시는 조선산업 위주의 단순산업구조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다변화로 지역경제 기반을 내실있게 다지기 위해 대양동 일원 155만㎡부지에 사업비 2,909억원을 투자해 대양산단을 조성했다.

대양산단은 바다와 인접한 입지적 특성과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서남해안권의 강점을 살려 전남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사업과 연계해 수산식품 가공, 연구개발(R&D), 수산기자재 생산, 유통센터 등 수산식품 가공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낙연 지사는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융복합벨트는 대양산단을 염두에 두고 구상한 것이다.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대양산단은 목포가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문을 여는 열쇠로 우리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경제성장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대양산단 조성으로 대양동 일대 혐오시설 집중화에 따른 주민이주 문제를 해소했고, 압해대교IC와 목포 구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산단진입도로를 개설해 주민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값진 성과도 냈다.

앞으로 목포시는 대양산단 조기분양을 위해 업종별 투자환경설명회 개최, 잠재적 투자기업 방문, 맞춤형 기업상담, 입주기업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분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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