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체육회(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통합조직인 통합체육회의 임원구성을 마쳤다.

지난 2월 (통합)전라남도체육회 창립총회가 이낙연 도지사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임원구성 권한을 이 지사에게 위임한데 따라 이 지사는 이날 통합체육회의 부회장 9명, 이사 25명, 감사 2명 등 모두 36명을 선임했다.

부회장은 ▲선태무(도교육청 부교육감) ▲허정인(전 생활체육회장) ▲김철신(전 체육회 상임부회장) ▲한상원(동아에스텍 대표이사) ▲김영구(대한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 ▲정종오(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남도회장) ▲김재훈(전 서부지구 라이온스 총재) ▲전이양(완도 대성병원 원장) ▲조준성(전 화순군 생활체육회장) 등이다.

이 지사는 임원 구성에서 전문체육계와 생활체육계의 조속한 화학적 결합, 전남체육 및 통합체육회의 원활한 발전 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추천을 토대로 두 단체 출신으로 부회장과 이사를 안배하고 통합 이후 전남체육 발전에 필요한 경제계 등 외부인사도 영입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합체육회의 조속한 정착과 발전을 위해 상임부회장의 임명을 당분간 보류하고 사무차장을 신설해 ‘회장-사무처장-사무차장’ 체제로 통합체육회를 운영키로 했으며, 사무처장과 사무차장을 두 단체에 안배키로 했다. 이 지사는 초대 통합체육회 사무처장에 김상민(전 체육회 사무처장) 씨를 내정했으며, 이에 따라 사무차장은 생활체육회 출신으로 안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체육계 등의 원로 약간 명을 통합체육회의 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고문으로는 ▲조영기(전남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임채수(전남사격연맹 회장) ▲서정복(전남축구협회 회장) 씨를 내정했다.

통합체육회는 이달 중 첫 이사회를 열어 사무처장 임명동의안과 각종 규정안을 의결한다. 선임 임원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인준과 차기 대의원총회에 보고를 거치면 통합체육회 조직 구성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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