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1700여명 참가 국제대회 7일간 열전 마무리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남원시와 함께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2016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를 개최했다.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스피드 트랙 및 로드, 슬라럼, 인라인하키 총 4개 종목이 18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스피드 종목은 트랙, 로드 부문 결과를 종합해서 최우수선수를 선정했다.

남자대학일반부는 최광호(대구시체육회) 선수가 트랙 1,000m와 E15,000m, 로드 P10,000m 1위를 하며 3관왕으로 차지하여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최광호는 작년 대만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1, 동 1를 획득한 세계 정상급 선수이다.

여자대학일반부는 임진선(경남도청) 트랙 500m, 1,000m, 로드 1 Lap(1바퀴 스프린트) 3관왕을 차지하여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임진선 선수는 작년 코리아오픈에서도 6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주니어 대표를 포함해서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 단거리 간판 선수이다.

인라인하키 종목은 대만을 포함해서 총 28개 팀이 참가하여 6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아시아 인라인하키 강국인 대만은 U8(8세 이하) 부문에 참가해서 2위를 차지했다.

프리스타일(슬라럼) 종목은 매년 많은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여 남원코리아오픈의 참가국가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종목으로 올해도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펑후이(중국)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미쉘(폴란드), 클라우디아(폴란드), 보이코 마리나(우크라이나)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한편, 남원코리아오픈은 롤러스포츠 종합 국제대회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며 남원이 국제적인 롤러스포츠 메카도시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