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남원 춘향골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 예정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남원시와 함께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2016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8개국 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롤러경기대회다. 특히, 스피드 트랙 및 로드, 슬라럼, 인라인하키 총 4개 종목이 동시에 열리는 롤러스포츠 종합 국제대회로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남원이 국제적인 롤러스포츠 메카도시로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피드 트랙/로드 종목은 국내 유명 선수들을 비롯해 대만, 중국, 홍콩, 뉴질랜드,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약 7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지난달 개최된 제35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이명규, 우효숙(안동시청)을 포함하여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서 해외 선수들과 멋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인라인하키 종목은 대만을 포함해서 총 28개 팀이 참가하여 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3월 마카오에서 개최된 인라인하키 국제대회에서 시니어 3위, 주니어 2위를 차지한 후, 현재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이며 대만은 시니어 및 주니어 모두 1위를 차지한 인라인하키 강국이다.

슬라럼 종목은 매년 많은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여 남원코리아오픈의 참가국가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종목으로 올해도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유럽과 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펑후이(중국)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인 미쉘(폴란드), 클라우디아(폴란드), 보이코 마리나(우크라이나)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해서 메달 및 상금을 획득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대회 3일차인 4월 23일 오후 6시 춘향골체육관에서 유준상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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