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제35회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 24일, 대한체육회 회원단체인 대한롤러경기연맹과 국민생활체육회 회원단체인 전국인라인스케이팅연합회가 통합해서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종별대회는 총 263팀 626명이 참가하며, 전국의 초․중․고, 대학, 일반부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쳐 롤러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역동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나주시는 2009년부터 8년 연속으로 전국남녀종별롤러경기대회를 유치해오며 롤러 종목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남자일반부 단거리 부문은 최근 4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서 T300m 종목 우승을 차지한 이명규(경북 안동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명규는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T300m 동메달을 획득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다.

남자일반부 장거리는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EP10,000m 동메달을 획득했던 최광호(대구광역시청)와 오랫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근성(경남도청)을 비롯해 이상철(대구광역시청), 이훈희(전북체육회) 등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일반부 단거리는 작년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신소영(대구광역시청)을 비롯해 한국 여자 단거리 트리오로서 오랫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안이슬(충북 청주시청), 임진선(경남도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신소영 선수는 역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신기록을 2차례(2009, 2015년) 달성한 세계적인 선수이다.

여자일반부 장거리는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월드게임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하며 ‘장거리 여왕’으로 불리고 있는 우효숙(경북 안동시청)과 그 뒤를 이어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유가람(경기 안양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우효숙, 유가람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201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랙 EP10,000 금·은메달, E15,000 은·동메달, 로드 P10,000m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들이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대회 1일차인 3월 26일 오전 10시 전남 나주롤러경기장에서 열리며, 강인규 나주시장, 홍철식 나주시의회의장, 유준상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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