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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순천 총선과 청암대 사태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6.03.07 23:27

筆者는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순천 청암대 사태와 관련해 100여편의 글을 써온 당사자로서 다가오는 4월 순천지역 총선에서 어떤 인사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부디 순천시 유권자들은 筆者의 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순천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정치인의 선택기준은 무엇인지, 또 어떤 후보가 그런 기준에 부합되는지 곰곰이 헤아려 보기 바란다.

국회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본인하기에 따라 대통령까지 도전이 가능한 재목이 될 그릇이 되는 인사라야 한다.

과거에는 대통령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3선급(選級) 이상의 국회의원 관록을 지녀야 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선수(選數)와 무관하게 본인의 리더십 능력 여부에 따라 초선(初選)이라도 대통령에 도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야당 문재인 후보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했던 안철수 의원은 국회의원은 커녕 공직과 전혀 무관한 '안랩' 이란 IT회사의 사장에 불과했다.

또, 그런 안 의원에게 대선 후보자리를 양보 받았던 문재인 후보 역시 당시 초선 국회의원 신분에 불과했다.

최근들어 속칭 한번 뜨기만 하면 초선 국회의원 이라 할지라도 곧바로 대권 도전이 가능한 상황이 될 정도로 정치가 경박단소(輕薄短小)화 된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초선급 이라할지라도 대한민국을 이끌 리더십을 갖고 있다면 단박에 대선급 주자로 등극할 정도로 기회와 문호가 열려 있는 것이 세계 정치 흐름인만큼 그다지 문제될 일도 아니다.

호남지역 다선(多選)국회의원들의 문제도 다름아닌 그런 점에 있다.

선수(選數)가 아무리 많아도 중앙에선 우물안 개구리 혹은 온실속 화초로 밖에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호남서 3선, 4선, 5선을 해도 대통령 후보는 커녕 당내에 제대로 된 기반을 갖고 있지 못한 게 호남 정치인들의 현주소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들은 모두 영남출신이다.

창녕 출신 박원순 서울시장, 부산 출신의 문재인 대표는 물론이고 심지어 국민의 당 대표인 안철수 역시 부산출신으로 호남과는 거의 무관하다.

표는 호남서 몰표를 얻어가면서 대선주자는 모두 영남출신 야당의 정치현실을 보건대, 筆者 역시 호남인의 입장에서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으로 답답하고 한편으론 아이러닉 하다.

따라서 전라도민과 순천시민은 이번 4월 총선에서 단순히 한 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생각하지 말고 대통령까지 도전 가능한 재목(材木)을 발굴한다는 심정으로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솔직히 당사자들 역시 그런 정치적 야심도 꿈꾸지 못하고 지역에서 몇 선(選)을 더한들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렇다면, 대통령까지 도전 가능한 인물은 어떤 자격과 자질을 갖추어야 할까?

지나간 대통령들이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어떤 행적을 걸어왔는지를 보면 그 답이 보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남다른 이력과 삶의 궤적(軌跡)이 없이 단순히 지역발전 공약만을 내건 후보론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

남다른 이력과 삶의 궤적은 구체적으로 남들이 가기 힘든 길을 자임해 걸어온 삶을 의미한다.

그런 험로(險路)는 걸을 당시엔 시련과 고통, 그리고 좌절이 따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런 고통과 시련은 사라지고 결국 영광의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이고,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 모두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 나름 그런 험로를 걸어왔다.

그런 차원에서 국회의원이란 길을 걷고자 한다면, 일단 지역의 최대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양비론(兩非論)에 머물지 말고 본인이 옳다는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적 해결책 마련에 나설수 있는 인사라야만 된다.

비록 그로인해 반대파의 공격을 받고 당장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본인이 옳다고 생각한 소신을 끝까지 관철시킬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국회의원 후보는 물론이고 대통령 후보까지 될 인물로서 기본 자질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유권자들 역시 그런 상황이라야만 해당 후보의 면면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순천지역도 선거철에 즈음해 여러 이슈가 되는 사안이 있다.

여기서 말한 이슈는 '찬반 논란' 을 의미한다.

筆者가 최근 칼럼에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순천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결국 개점을 포기해 신대지구 주민들을 분노하게 만든 코스트코 문제, 엊그제 시민단체가 또다시 반대하고 나선 순천만 스카이큐브 노선 연장 문제, 몇년전부터 불거진 청암대 사학비리 문제 등, 이 모든 게 지금 찬반논란이 제기된 이슈사안들이다.

문제는 순천총선에 출마한 무려 11명의 되는 후보들이 지역의 최대 논쟁거리인 이런 이슈에 본인의 입장을 피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순천 청암대 사태의 경우 대통령까지 나서 사학비리 척결을 예고하고 그와 동시에 교육부가 목적감사를 할 정도로 내부비리가 심각하고, 총장이 강제추행과 배임 등 무려 6가지 범죄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천 총선에 출마한 11명이 되는 후보들이 이 문제에 대해선 입장표명이 전무하다.

일부에서 재판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사법적판단에 맡겨두자는 주장은 일면 일리있어 보이지만, 실제론 정치는 원래 사회적약자(弱者)를 챙기는 정치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망각한 직무유기에 해당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청암대 강 총장의 상식밖의 언행에 침묵하는 청암대 학생들과 청암대 교수들의 침묵의 카르텔.

이런 비참한 학교 현실에 학내구성원 누구하나 분노는 커녕 입장표명 조차 없다.

최근에는 학교 매각설로 인해 '총장 먹튀논란'까지 불거졌지만, 100여명의 청암대 교수들과 직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도 단 한마디 언급이 없다.

먹고 사는데 지장이 많아서 그런건가? 아니면 사안의 심각성을 몰라서 그런 건가?

 그것도 아니면, 筆者가 선동이라도 하는 것인가?

 

박종덕 본부장  blue65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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