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사무실 등 전문털이 교도소 동기 구속

순천경찰서는 호남지역과 부산, 충청지역 등 전국을 무대로 법무사 사무실 등에 들어가 법률상담을 하는 척하면서 의자나 옷걸이에 걸려진 양복주머니에서 지갑을 절취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절취한 신용카드로 고가의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여 되파는 수법으로 절도와 사기행각을 벌여온 홍모씨(남,68세)와 장모씨(남,41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절취, 장물처분 등의 역할을 분담하여, 주로 법무사사무실이나 약재상 등에 손님을 가장하여 들어가 상담하거나 물건을 주문할 것처럼 주의를 흐트러뜨리고 그 사이 지갑을 절취하고, 절취한 카드로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여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청주, 영주, 대구, 부산, 전주 등지를 돌며 모두 7회에서 걸쳐 지갑을 절취하고, 절취한 신용카드로 21회에 걸쳐 약 2,500만원 상당의 홍삼제품 등을 구입하여 되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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