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정남진 장흥 마라톤대회가 지난 21일 탐진강변 체육공원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흥군과 장흥군육상연합회,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서남권관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단축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 결과는 ▲풀코스 남자 1위 최원석(대구/2시간47분18초) ▲2위 김재복(경남 거재/2시간49분07초) ▲3위 정형근(서울/2시간49분10초) ▲풀코스 여자 1위 권순희(부산/3시간02분52초) ▲2위 박은숙(광주/3시간14분23초) ▲3위 박천순(경남 김해/3시간20분10초) 선수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프코스는 ▲남자 1위 김보건(경기 이천/1시간16분49초) ▲여자 1위 이정숙(충남 천안/1시간25분57초), 10㎞코스는 ▲남자 1위 오원석(전남 고흥/34분40초) ▲여자 1위 이연숙(대구/40분54초)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 전에는 행사장 한편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주 사인회가 이루어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장흥교에서 유치면에 이르는 마라톤코스 전구간의 차량을 통제했다.

부산면, 지천터널, 유치면 등 각 구간에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물과 이온음료를 나누어 주는 등 원활한 경기 진행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과 떡국, 두부, 막걸리 등 푸짐한 향토음식이 제공됐으며, 경품추첨을 통해 친환경 무산김을 나누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올해 대회부터는 정확성의 더하기 위해 건강코스를 제외한 모든 코스에 기록칩을 사용해 참가자들이 반환점을 돌아 골인지점을 통과하는 즉시 자동 기록 처리되도록 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새봄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탐진강 코스를 따라 활기차고 즐거운 레이스를 선보였다”며 “협조해준 군민들과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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