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 및 복지시설 위문으로 훈훈한 지역사회 분위기 물씬

전남 신안군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위문 활동을 펼쳤다.

고길호 군수는 지난 4일 아동생활시설「신안보육원」을 방문해 원생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며 “주어진 환경에 움츠리지 말고 꿈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이에 아동들은 정성껏 준비한 동요 “노래는 즐겁다”를 함께 불러 격려에 화답했다.

이어 고 군수는「신안노인전문요양원」과「장애인생활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을 위로한 후 종사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소규모 사회복지생활시설 8개소에는 육류와 쌀 등 생필품이 전달됐다.

14개 읍·면장과 직원들은 가정위탁,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장수노인, 저소득 독거노인, 보훈가족 및 장애우 등 1,700여세대를 방문해 생활용품, 과일, 스팸세트 등을 전달했다.

또한, 경로당 394개소에는 지역특산품인 “해풍 맞고 자란 신안배”를 전달해 지역 어르신들이 즐거운 명절을 맞도록 했다.

자원봉사 단체에서도 독거노인 청소, 밑반찬 전달, 떡국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정감 넘치는 명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복지시설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후원의 손길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정성을 함께 해준 신안군이 있어 힘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