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일 오전 10시 구청8층 강당에서 ‘독서동아리 사업설명회’ 개최

‘도서관의 도시’로 유명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6년에도 ‘독서동아리 활성화’에 나선다.

민선 5기 유휴공간을 활용해 ‘걸어서 10분거리 도서관 조성’에 앞장서 온 구는 도서관 하드웨어뿐 아니라 ‘북스타트’, ‘리빙라이브러리’, ‘어르신자서전사업’ 등 지역의 독서 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왔다.

특히, 2014년 9월 ‘책읽고 나누는 도시, 관악’을 선포하고, ‘독서동아리 등록제’를 처음 실시했다. 주민들간 자발적 책모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동아리간 교류를 도와 책읽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한 취지였다.

구에 거주하는 5명 이상의 주민이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고 있는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주민 동아리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동아리, 사회복지관 등의 시설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 등도 해당된다.

현재 구에는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학교, 직장 등에 214개 독서동아리가 등록돼 있으며, 지난해 인원, 모임주기, 활동주기 등에 따라 176개 동아리가 도서비 등 활동지원비를 지원받았다.

또한, 구는 등록된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관내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동아리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동아리 운영방법이나 독서토론 등에 대한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독서동아리 전문교육 및 컨설팅 등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악구 구립 대표도서관인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각 독서동아리 별로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초등 3학년, 4학년, 5~6학년을 대상으로 ‘새싹 독서회’, ‘꿈나무독서회’, ‘고학년 독서회’를 운영 중에 있다. 독서토론 및 체험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 유발과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위한 것이다.

한편, 구는 3일 오전 10시 구청강당에서 올해 독서동아리 지원계획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구에 등록 된 독서동아리 대표 또는 회원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2016년 독서동아리 활동지원사업 소개에 이어 지난해 우수 독서동아리 주제별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책을 혼자 읽기 힘들다면 독서동아리에 참여해 보라”면서 “독서는 덤이 되고, 이웃과 소통하며 내 생각을 얘기하고 나누는 즐거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동아리 등록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도서관과(879-570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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