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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과 친이 화합의 해법이 있다.
박혜범 편집위원 | 승인 2011.06.09 10:41
   
▲ 동악산(動樂山) 청류동(淸流洞) 구곡(九曲) 가운데 제 이곡(二曲)의 주제 글① 사무사(思無邪) ② 영과후진 방호사해 ③ 소간(小澗)

위 사진의 영과후진(盈科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는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에 항일의병과 민족독립운동을 이끌어간 산실이며 교육장이었던 전남 곡성의 주산인 동악산(動樂山) 청류동(淸流洞) 구곡(九曲) 가운데 제 이곡(二曲)의 또 다른 주제 글이다.

영과후진(盈科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는 7~8월 한때의 빗물이 모여서 크고 작은 도랑과 웅덩이들을 모두 가득 채웠다가 비가 그치면 모두 말라버리는 것 같이 일시적인 행동을 경계하면서, 근원이 있는 샘물이 끊임없이 흘러서 밤낮을 그치지 않고 웅덩이를 가득 채운 뒤 앞으로 나아가 넓은 바다에 이르는 것처럼 “도덕적으로 수양이 된 군자는 주위의 환경과 유혹에 쉽게 동요되지 않으며, 나갈 바를 분명히 한다.”는 뜻으로 경거망동하지 말고 차분히 만반의 준비를 하여, 왜적을 물리치고 나라의 근본을 이어가는 선비의 자세를 밝힌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위 사진에서 보듯이 영과후진(盈科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를 좌우 크고 작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들이 청류동 암반의 웅덩이를 채우고 웅덩이에서 갈라져 흐르는 두 물이 다시 하나로 합수되는 그 옆에 새겨놓은 것은, 글을 모르는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의 부족함을 협력과 화합으로 채워 앞으로 나가는 물을 통해 느끼고 깨닫게 하려는 배려이며, 자연을 이용한 현장학습이다.

이처럼 하찮은 골짜기의 물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다른 골짜기의 물을 받아들여 웅덩이를 채우면서 끊임없이 흘러 함께 바다로 가는데, 6월 3일 현재의 권력인 이명박 대통령과 미래의 권력으로 떠오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만나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서로를 위해 화답했지만, 정작 통합정치로 국민을 화합하여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親朴)이나, 위기를 말하면서 친박과의 통합과 화합을 말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이(親李)나 그저 말뿐 아무런 묘책이 없다는 것이 작금 회자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위기이며 답답한 속내다.

그러나 필자의 눈에는 친박과 친이를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하여 정권을 창출하는 분명하고 확실한 해법이 보인다.

지난 6월 3일 현재의 권력인 이명박 대통령과 유력한 미래의 권력으로 떠오른 박근혜 전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서로를 위해 화답한 뉴스를 접한 후, 나는 현재의 관점에서 친이 친박을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묘책이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해 보았고, 그리고 나름대로 그 해법을 찾았다.

내가 찾는 해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대립과 갈등을 풀고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울러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하면서, 동시에 국민 대다수가 바라는 박근혜의 정권 창출을 할 수 있는 묘책은 김덕룡, 홍사덕, 서청원(출생연도 순으로 기명했음) 이들 세 사람이 여기 동악산 청류동(淸流洞) 이곡(二曲)에서 만나 영과후진(盈科後進) 방호사해(放乎四海)로 함께 몸을 씻고 하나가 되어 하나의 달을 보는 것이다.

이른바 민추협으로 대변되는 김덕룡(1941년(만70세) 전북 익산시 출생), 홍사덕(1943년(만68세) 경북 영주시 출생), 서청원(1943년(만68세) 충남 천안시 출생) 이들 세 사람이 한국의 정치판에서 어떤 존재인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역량이 무엇인지, 국민 모두가 익히 알고 이미 검증된 것이니 새삼 논하지는 않겠다.

예로부터 호랑이는 늙어도 호랑이 이고, 준치는 썩어도 준치라고 하였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정치판에서 보면, 이명박 정권의 국민통합특보이며 친이계인 전북 익산시의 김덕룡 특보와 친박의 상징인 경북 영주시의 홍사덕의원과 충남 천안시의 서청원 전 의원 이들 세 사람이 갖고 있는 상징성과 정치적 역량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하며 엄존하는 우리 한국 정치의 현실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들 세 사람의 정치인들이 진실로 사심을 버리고 마지막 죽기 전에 자신들이 살아온 정치 인생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여 위기에 처한 한나라당을 구하고 박근혜의 정권을 창출하는 주춧돌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더 늦기 전에 현재의 권력인 이명박 대통령은 김덕룡 특보에게 미래의 권력인 박근혜 전 대표는 홍사덕 의원과 서청원 전 의원에게 정치적 힘을 실어 주고, 이들 세 사람은 친박과 친이를 하나로 통합 화합하여 당장은 명년 4월로 닥친 총선을 추스르고 크게는 대선에서 승리하여 박근혜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새로운 농사를 짓는 물꼬가 되어 주기를 동악산 촌부는 간절히 바란다.

 

박혜범 편집위원  p36227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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