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경찰서는 지난 8일 소형 선박을 타고 밀입국한 혐의로 중국인 42살 김 모 씨와 36살 양모(36)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09년 11월 중국 장쑤성에서 소형선박을 타고 해남 북서쪽 목포항으로 밀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암 대불산업단지 등에서 일용직 노동을 하면서 삼호읍 외국인 밀집지역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검거됐다.

경찰과 해경은 그동안 같은 배를 타고 밀입국한 7명 가운데 김씨와 양씨를 포함 4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이번 붙잡힌 김씨는 강제 추방된 사실이 있으며 추방 두달만에 부인과 함께 밀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붙잡힌 강씨 혼자 밀입국한 것으로 정리 됐으나 또다시 밀입국한 강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밀입국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도 전남 목포시 대반동 해안가에 밀입국 중국인들이 타고 온 것으로 알려지 1t급 소형선박이 발견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