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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는 우리의 적이다
정재학 편집위원 | 승인 2015.12.10 09:19

난 2002년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이다. 그런 내가 노무현을 부끄럽게 생각한 것은 김정일과의 대화를 본 후부터이다. 물론 노무현이 국가보안법 폐지, 전교조 활성화, 미군철수를 주장하던 때부터 깊이 후회를 하였지만, 정말로 이런 인간을 내가 지지했던가 하는 부끄러움은 김정일과의 정상회담부터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며 북을 변호하였다는 이야기부터, 미군을 서울에서 쫓아냈다는 식의 발언, 그리고 NLL을 가리켜 ‘참 답답하시겠다’는 말과 이 인근 구역을 인천 앞바다까지 포함하여 공동어로구역으로 만들자는 반역적 발언에 이르기까지, 나는 지금도 고개를 들지 못한다.

꼼짝 못하게 대못을 박자는 그는 지금 시체도 보전하지 못하고 화장을 한 채, 봉화마을에 묻혀있다. 그의 죽음에 묻어나오는 수많은 의문은 화장과 더불어 사라졌다. 그리고 증거인멸 후 좌파정치권엔 친노만 남은 것이다.

친노는 학생운동권이 주체가 된 주사파라는 게 정설이다. 황장엽이 만들었다는 이 사상은 이른바 김일성세습독재를 위한 사상이라 하여 주체사상이라 부른다. 그리하여 김일성의 목표에 동조 부합하는 행동을 한다. 적화통일은 북의 목표이다. 그 목표는 변하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문재인과 친노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성격을 같이 한다. 그들은 목표를 이루는 방법은 바꿀 수 있지만, 목표는 바꾸지 않는다. 변한다면, 그건 주사파가 아니다. 그리하여 적화통일은 바꿀 수 없는 북한과 북을 추종하는 주사파 세력의 공동 목표일 것이다.

그래서 저질이 난무하는 현 새정치연합당에서, 유일하게 문재인이 옹호하는 의원들이 바로 이들이다.

필자(筆者)는 나라와 민족의 건강한 미래는 야당의 건강함에 달려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고품질의 야당이 고품질의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것과 야당이 대한민국의 부국강병을 주도할 때, 우리는 그 위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현 문재인의 친노세력은 위험한 집합이다. 궁극적으로 친노세력이 대한민국의 적화를 노리고 있지 않다면, 국가보안법부터 동맹군 미군철수, 국군감축, 국방비 축소 같은 위험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빚이 태산 같은데 포퓰리즘 같은 정책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를 안팎으로 병들게 하여 쓰러뜨리고자 하지 않는다면, 이럴 수가 없다. 이것이 지금까지 친노세력들이 보인 정치의 흔적이다.

분당(分黨)은 주사파와 격리된 건강한 야당의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다행히 호남출신 의원들은 권노갑, 한화갑과 같은 건강한 야당을 추구하는 세력들의 영향력 하에 있다.

이제 안철수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김한길은 건강한 야당의 한 축에 서 있는 인물이다. 제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는 주사파와 절연하라.

‘우리의 적은 주사파다. 친노는 주사파다. 고로 친노는 우리의 적이다.’

 

 

 

정재학 편집위원  amista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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