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1 CEO' 포럼 주관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을 위한 토론회가 3일 7시 대한적십자 순천봉사관 2층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비젼21CEO 포럼' 주최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정보문화산업콘텐츠학회 최석만 회장의 진행하에 '다문화 가족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순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김혜선 교수의 발제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다문화 가정의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현 정부의 다문화정책이 실적위주로 하다보니 한글교육에만 치우쳐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다문화정책이 실효성과 관련해 김 교수는 "다문화 가정의 근본적 문제점을 들여다 봤을때, 경제문제가 가장 큰 문제점이였다" 고 주장했다.

패널로 참석한 명신대 박성은 교수가 "실제적으로 그와 관련해서 어떠한 교육과정을 준비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와관련 김 교수는 "실질적으로 한국에서의 저축과 소비에 대한 이해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장기적 교육을 통한 가정의 경제력을 키울 수 있게 만들어서 나아가 그들이 취업을 통한 경제활동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교육을 구상하고 있다" 라고 답변했다. 

그는  "관련 해당부처들의 수박 겉 핣기식의 정책보다는 실제적으로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교육방식이 도입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 패널로 한나라당 주봉심 여수 당협위원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봉심 위원장은 "전국에서 다문화 가정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이 지역에서 실질적인 대안을 찾고자 하는 토론회가 열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 교수는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며 토론회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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