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식적으로 특허 등록 완료…郡, 주민소득 연계한 관련 상품 개발 박차

“이제는 ‘옐로우시티 장성’으로 불러주세요!”

장성군이 옐로우시티(Yellow-City)로서의 공식적인 법적 지위를 획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옐로우시티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한 지 약 1년만에 공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옐로우시티 장성을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노란색과 옐로우시티를 상징하는 관련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공식적인 특허 등록은 최근에야 완료됐지만 장성군이 옐로우시티로서 이미지가 굳혀진 지는 오래다.

군은 민선 6기 들어 황룡강의 역사(강의 깊은 곳에서 황룡이 살았다는 전설)를 모티브로 4계절 향기나는 옐로우시티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이는 지역 곳곳에 연중 노란색 꽃이 활짝 피는 꽃동산을 조성해 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활기찬 도농복합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군은 지난해 11월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초 「향기나는 옐로우시티 마스터플랜」 책자를 발간해 저작권 등록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으며, 관내 기업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주민 등과 거버넌스를 이뤄 꽃동산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봄에는 장성역 광장에 「편백과 튤립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제1회 빈센트의 봄’ 전시회와 가을에는 제1회 장성 가을 노란꽃 잔치’를 개최해 옐로우시티로 떠오르고 있는 장성을 전국에 널리 알린 것은 물론,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복도 터졌다. 전국에서 유래가 없는 색(色) 마케팅 옐로우시티의 성공에 힘입어‘2015년 대한민국 경영대상’에서 창조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민선 6기 1주년을 맞아 열린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공약이행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군은 최근에 옐로우시티의 종착역으로 지역의 젖줄인 황룡강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하천으로 탈바꿈시켜 민선 4기 이후에 중단됐던 황룡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특허청에 ‘황(黃)미르(용의 순 우리말)’ 상표를 출원해 옐로우시티에 이은 또 하나의 브랜드를 창출했다.

유두석 군수는 “이제 옐로우시티는 우리 군을 대표하는 공식 네이밍으로 널리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옐로우시티가 단순한 경관개선이 아닌 실질적인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상품 개발 및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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