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야구 결승전 한국과 미국 경기에서 한국이 8-0으로 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야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미국 경기에서 한국이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윌리 랜돌프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야구랭킹 2위이며 한국은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야구랭킹 8위다.

선발 등판한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로 5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우승과 함께 명예회복에도 성공했다.

이날 프리미어12 야구 결승전 경기에선 초반 이용규, 김현수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기세좋게 앞서나갔다.

4회초엔 한국 득점이 폭발해 김재호의 장타와 박병호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7-0이 됐다.

또한, 9회초 한국의 마지막 공격에서 2아웃 주자 만루 상황,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하며 8-0 완승을 거뒀고 '야구 프리미어12'의 초대 챔피언이 된 한국이다.

우리 대표팀 모두가 기대했던 도쿄돔 태극기 세레머니는 하지 안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곳은 상대의 홈팀이기도 하고 굳이 일본을 자극할 필요가 없고 일본 언론도 안 좋은 반응으로 자극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걸로 판단했다.

이날 프리미어12 야구 결승 우승팀 상금은 100만달러(11억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달러(6억8000만원)이다. 한국 미국 야구 결승전 생중계는 SBS를 통해 중계됐고 한국이 8-0으로 우승하며 11억4000만원의 주인공이자 프리미어12 야구의 초대 챔피언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준결승에서 한국에 3-4로 역전패한 일본이 멕시코에 11-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