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학교, 1922년 개교...오는 2022년 개교 100주년 앞 둬

해남 북일초등학교 총 동창회(북일.산동.만수) 2015년도 정기총회가 14일 북일면사무소(면장 윤해원) 강당에서 임종철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각향각지 전국에서 몰려 온 동문 등 50여영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오는 2022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해남군 북일면에 위치한 북일초등학교는 산자수려한 고장, 청정의 고장, 백두산 정기를 이어 받은 두륜산의 품에 안긴 아름다운 고장, 북일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1922년 11월 11일 일제강점기 북평 보통사립학교로 개교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로 인근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한 학교다.

2015년도 제91회 졸업생을 포함 9천여명 동문들을 배출했으며, 뜻한바 지난 2005년 제31회 동창회를 주축으로 총동창회 창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해 12월 3일 서을 잠실 향군회관에서 총동창회 창립총회를 가졌으며 초대회장에 신광웅(31회)동문이 선출되어 현 3대 임종철 회장에 이르렀으며 오는 2022년 11월 11일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동문들이 힘을 모아 성대한 100주년 행사를 치루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총동창회 연혁보고와 결산보고 및 감사보고에 이어 내년도 사업보고에서 조상현 사무국장은 ♦총동창회 법인설립, ♦개교100주년기념사업 추진위 구성, ♦총동창회 중장기 발전위 구성, ♦동창회 회원수첩 제작, ♦총동창회 발전기금 조성, ♦총동창회보 발간 등을 발표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임종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2월 졸업식에 가보니 졸업생이 겨우 9명에 지나지 않아 당황스러웠고, 농어촌의 불가피한 현실을 실감했지만 농어촌, 특히 북일면은 지금 세계적인 흐름을 놓고 볼 때 10년뒤에는 농업관련 사업과 직업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유망직종이 될 것”이라며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광웅 고문은 축사에서 “지난 2005년 총동창회 창립과정과, 모교에 인라인스케이트장 설치와 관련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모두가 모교 사랑과 동창회 발전을 위해 지금은 지난 과오를 말하기보다는 힘을 합쳐 미래로 나아가는 총동창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총동창회 발족과 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인정되어 총동창회의 뜻을 모아 신광웅 초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역시 동창에 발전에 지원과 노력을 경주한 최애선(33회) 초대 부회장, 김유봉(31회) 고문이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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