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차량 30여대가 한꺼번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차량 수십대가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31일 새벽 광주 남구 봉선동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김모(44)씨의 BMW 승용차가 털려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하는 등 비슷한 시간 봉선동 일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0여대에서 300만원 상당의 금품이 털렸다.

앞서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서구 풍암동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차량 12대가 털려 2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당했다.

또 지난달 19일과 21일 새벽에는 전북 익산시 부송동과 어양동의 공설운동장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30여대가 잇따라 털려 9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도난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드라이버를 이용해 차량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수법이 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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