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들어선다는 절기 입동(立冬)을 사흘 앞 둔 지난 5일 탐진강 하구인 전남 강진군 강진읍과 칠량면 일대 강진만(灣) 개펄이 월동을 위해 찾아 온 1천여 마리의 큰 고니(천연기념물 제 201호)들로 하얗게 물들어 있다.

청정해역인 전남 강진군의 강진만(灣)은 멸종위기 종들과 다양한 생물 등 1131종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간직한 탐진강 하구로 매년 겨울이면 월동을 위해 날아든 고니 외에도 큰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철새들로 북적여 탐조객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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