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시, 예비사회적 기업‘현장사람들’업무협약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오전 북구 신안동 현장사람들 사업장에서 열린 광주형 예비사회적기업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폐현수막 활용 밧줄생산 가동식에 참석하여 협약체결을 한 후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광주시는 26일 오전11시 예비사회적 기업인 ‘현장사람들’과 광주 북구 신안동 밧줄생산 공장에서 생산기계 가동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현수막 수거, 밧줄 판매를 지원하는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현장사람들’은 광주옥외 광고협회와 협력에 의해 밧줄 판매수익금을 공동분배하고 일부 수익금은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밧줄생산 공장에서는 폐현수막을 거둬들여 울타리나 양식장, 건설현장 등에서 쓰이는 밧줄을 만들게 된다.

2010년 통계에 의하면, 폐현수막이 전남에서만 한해 100t, 광주는 200t에 달한 것으로 추정, 현수막을 소각할 경우 위험물질인 다이옥신이 방출되고, 매립, 소각 비용으로 년 약6천여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장사람들’은 광주 지역 건설노동자 14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3월 광주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으며, 4월에는 고용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도 지정됐다.

‘현장사람들’ 류광수 대표는 “전국에서 지자체 지원으로 시장봉투와 소품을 제작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전체 폐현수막 발생량에 비하면 재활용량은 극히 일부”라며 “자원재활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공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운태 시장은 “현장사람들과 같은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여 사회에 나누는 자립 경영기업으로서, 현재 우리시에는 54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지만, 민선 5기 동안 120개의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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