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내 무상급식에 따른 부실급식에 불만 고조

▲ △ 무상급식 초기식단(위)과 최근 식단의 모습
충북도내 초.중.특수학교의 무상급식이 지난 2일부터 본격시작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왔으나 적은 예산으로 시작돼 급식의 질 저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도교육청과 각 학교들에 따르면 무상급식이 실시되기 전과 후의 급식질이 차이가 나자 학생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실시전의 식품비 단가는 도내 평균적으로 한끼당 1천597원, 무상급식 실시후는 1천648원이었으나 식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급식질이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내 A초등학교의 경우 무상급식 실시후 29일 현재까지 육류가 제공된 것은 3일에 불과한데다 학생들에게 배식되는 양도 과거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과일도 지난해에는 최상품이 학생들에게 1주일에 3~4회 제공됐으나 현재는 1주일에 1회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질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일선학교 교사들의 주장이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던 급식이 중간에 동이나는 사태까지 빚어져 학생들이 항의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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