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소방본부 간부가 산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7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광무동 모 아파트 뒷산 등산로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전남도소방본부 소속 최모(56) 소방령이 나무에 목을 맨채 숨져있는 것을 소방서 직원들이 발견했다.

최 소방령은 전날 오후 11시 이후 소식이 두절돼 소재를 알아봐달라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여수소방서 직원 10여명이 이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발견됐다.

현장은 최 소방령의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추적을 벌여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소방령이 지병이 있어 병가를 낸 전력이 있고, 아직 내용이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집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지병 등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22일과 지난달 말에도 전남 모 소방서 A(45) 소방관과 또 다른 소방서 B(53) 소방관이 각각 야산에서 목을 매거나 자신의 집에서 음독, 자살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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