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청장 윤병현)은 산사태 등 여름철 집중호우로 발생되는 산림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산림재해 예방활동에 들어갔다.

2000년 이후 산사태 발생이 급격하게 대형화되고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등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적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피해가 날로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에 따라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측되어 올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산림재해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산사태위험지, 사방ㆍ임도시설지, 산불피해지, 산림전용ㆍ토석채취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재해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을 활용 위험예보를 신속히 전파하여 산림재해에 적극 대처하고 유사시 응급복구 인원과 장비를 지원하여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더불어 재해예방효과가 큰 사방댐을 대폭 확대 설치하고(’08년 10식, ’09년 23식, ’10년 31식, ’11년 24식), 사방댐설치ㆍ준설ㆍ사방사업을 우기 전(6월 말) 조기 완료하여 산림재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서부지방산림청 재해예방 관계자는 “만약 산사태 발생위험이 있거나 발생했을 경우 산림재해대책상황실(☎063-620-4670)이나 가까운 시ㆍ군 산림행정관서에 신고해 인명구조와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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