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도 희생물입니다, 대통령님 

대통령님

오늘은 대한민국 위기를 다시 한번 전하고자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학벌 좋은 사람도, 고시를 패스한 머리 좋은 사람도, 안보 전문가도 아닙니다만, 이리하는 것도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충정이라 싶어 대한민국에 벌어지고 있는 위기의 현재를 말씀드릴까 합니다. 

저는 2002년부터 전교조의 폭력성과 이적(利敵)행위에 맞서 싸우다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교조를 추적한 끝에 그 맥락이 북한에 닿아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전교조 척결운동에 나선 저희들은 전교조뿐만 아니라, 북한과 궁극의 목표를 놓고 필사의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무엇이 궁극의 목표인가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자유민주로의 통일을 위한 대한민국 수호냐, 아니면 적화통일을 위해 대한민국을 포기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북한은 통일을 위해, 인민공화국을 포기한다는 어떤 언질도 약속도 의지도 없습니다. 3대 세습을 포기한다는 말은 더더구나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현존하는 남한 내 종북세력들과 주사파 세력들은 애국가를 부정하고, 한강의 기적을 부정하고,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부정하고, 전시작전권 환수를 주장하고, 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고 일어난, 남로당 세력들의 폭동마저도‘ 의로운 봉기’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정황들을 종합하면, 결국 인민공화국을 수용하는 방안이 바로 연방제 음모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것은 북한 3대세습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북한의 지령에 따르는 종북세력들의 연방제 통일의 정체는 적화연방제가 분명합니다. 

서언(序言)이 길었습니다, 대통령님. 

결과적으로, 노무현도 이러한 적화연방제 통일 음모의 희생양이라 판단됩니다. 만약 현 친노세력들이 노무현을 진정으로 따르고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자 한다면,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제주해군기지는 일본과 중국의 해양쟁탈전에서, 우리 역시 태평양 진출의 기회를 확보하고자 하는 위대한 구상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그런데도 친노세력들과 종북세력들이 이를 반대한다? 그러므로 이들은 진정한 친(親)노무현 세력들이 아닙니다. 일설에 의하면, 북한공작원들의 침투루트가 강정마을 방향이라 하더군요. 그 침투루트를 보전하기 위한 행동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이라면, 지금까지 부당한 시위집회에 논리가 성립되더군요. 그러므로 현재 날뛰고 있는 반대세력들의 정체가 보입니다. 

문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가 지난 대선 때 국회의원직을 버리지 않았느냐, 왜 이번 보궐선거 패배 후에도 대표직을 끝까지 유지하고자 하느냐는 문제 역시 본인의 의사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그 답은 제주 4.3에 있다고 봅니다. 북한이 6.25 패전 이후 가장 후회한 점이, 바로 남로당의 무분별한 폭동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국가보안법이 제정되고, 군대는 정풍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군대 내 남로당 세력들이 축출되고, 국가보안법 처벌이 늘어나자, 남로당은 활동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막상 전쟁이 터지자, 박헌영의 호언장담처럼 100만 민란은 일어나지 않았고, 서울에서 폭동과 민란을 3일 동안 기다리던 김일성은 결국 부산 함락의 시기를 놓칩니다. 이로 인해 박헌영은 처형을 당하였습니다. 

만약 4.3 폭동을 일으키지 않고 총선을 기다렸다면, 제주는 국회의원 3석 중 2석은 확보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면 제주는 자연스럽게 남로당 치하가 되었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전국적으로 남로당은 제1당을 차지하였을 것이고, 대한민국 정치를 손아귀에 넣었을 것입니다. 

지금 종북세력들이 정치를 향해 진군하는 것도, 이런 까닭에서입니다. 문재인이 끝까지 새정연 대표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도, 새정연의 다음 공천을 친노 혹은 주사파 세력들로 채우기 위함일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이 온통 주사파 종북세력들로 채워진다면, 그 결과는 비극 그 자체일 것입니다. 

그래서 호남정치인들은 버려질 것을 염려하는 것이고, 분당 혹은 신당을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대통령님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현실을 넘어서, 만약 2016년 제1야당이 온통 주사파 세력들로 점령된다면, 대통령님과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위기에 놓입니다. 당연히 적화연방제는 빠르게 진행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노무현도 북한 적화공작의 희생양입니다. 그의 모든 꿈은 제주해군기지 반대 시위집회와 더불어 사라진 것입니다. 지금의 문재인도 반드시 그리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님께선 문재인 뒤, 새정연 뒤, 통진당 뒤에 누가 있었고, 누가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문재인은 엊그제 ‘대한민국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항을 새정연 당론으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핵보다 남한의 핵을 더 염려함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바로 이러한 과업을 위해 그토록 대표직에 연연하는 것은 아닐까요? 북한인권법 통과를 막고 있는 것은 새정연과 그 정치인들 아니고 누구겠습니끼? 

노무현 시대에 벌어졌던, 10만 국군감축부터 전시작전권 환수, 미군철수, 연평해전의 정치적 뒤안길까지, 모두 북한의 적화공작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됩니다. 

대통령님

북한이 대한민국 정치 점령을 위해 진군을 시작한 지, 6.25 이후 65년이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월남 패망과 이광요 수상의 경고와 가르침을 되새겨보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되어가고 있는지를 직시하십시오. 

대통령님

다시 한번 불러봅니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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