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상화도와 하화도 주민들의 육지를 왕래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이 마련되었다.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6월 29일 상․하화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건조한 “화도 나들이호” 취항식을 가졌다.

그동안 주민들이 이용했던 도선은 선령이 15년이 넘은 노후선박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았을 뿐 아니라 개인선박을 이용하여 육지를 왕래하는 경우도 있어 어업활동에도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육지왕래 불편해소 및 어업소득 증대를 위하여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액 4억 원의 국비 예산을 투입하여 11톤급 여객선(FRP, 316HP) “화도 나들이호”를 새롭게 건조하였다고 설명했다.

홍광남 하화도 이장은 “우리 마을의 오랜 숙원인 도선을 건조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상·하화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취항식에 참석한 박병종 고흥군수는 “ 매일 3회 운항하는 화도 나들이호 취항을 계기로 주민들이 육지로 왕래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고, 상·하화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유치하여 주민소득과 연결됨으로써 마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올해에는 화도 나들이호 취항을 비롯하여 사양~와교간 연도교 가설 등 총 7건 7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사업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0개년 계획에 따라 도서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기반시설 확충, 관광 자원 개발을 추진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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