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영장전담 곽민섭 판사는 23일 리조트 시행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천사령 전 경남 함양군수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천 전 군수는 임기 말인 지난해 초 함양군에 옥매리조트를 조성하려던 박모(구속기소)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금 등으로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워터파크 등을 갖춘 리조트 건설을 추진했다.

검찰은 이철우 현 함양군수도 박씨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소환조사해 정관계를 겨냥한 수사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