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말다툼 끝에 옛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2)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7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최근 헤어진 옛 동거녀 박모(49.여)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박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박씨와 5년 가량 동거하는 동안 의처증세로 자주 싸웠으며 이날도 반찬을 챙겨온 박씨와 부동산 문제로 말다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김씨는 술에 취해 몸을 가눌 수 조차 없었으나 응급실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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