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을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오는 5월26일과 27일 양일간 실시될 일제소독은 최근 강진군 성전면 소재 종오리농장(5/12일)과 영암군 덕진면 소재 육용오리농장(5/18일)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 되는 등 추가 확산이 우려됨에 따른 것이다.

군은 관내 가금사육농가(오리 19농가, 닭 25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상시방역체제를 구축해 농장담당 공무원(41명)이 주1회 전화예찰 및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5월말까지 계속되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오리 사육농가는 가축위생사업소 및 방역지원본부에서 입식전, 입식중폐사체, 출하전 3차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닭 사육농가의 경우 축산진흥사업소 공중방역수의사가 출하전 AI 항원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축 조기 색출에 힘쓰고 있다.

군은 올해 2천5백만원 상당의 소독약품을 공급해 농가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발생지역 가축 반입을 금지하고, 큰 일교차에 따른 야간 농장온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폐사체 발견 시에는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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