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지난 12일 무안군 희망복지지원단과 여성예비군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저소득 80대 노인부부가정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무안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청계면 복길리에 거주하는 김 모(80세) 할아버지와 이 모(82세)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주거환경정비 및 지역후원, 요양보호 서비스 연계 등의 다각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노부부는 할아버지는 귀가 들리지 않고 할머니는 정신장애가 있어 기본적인 위생처리마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도 외부의 도움을 거부해 왔으나 희망복지지원단의 수차례 방문과 설득으로 봉사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이번 환경미화활동에는 무안군 여성예비군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씽크대 수리를 비롯해 청소, 해묵은 쓰레기 처리, 매트리스 지원 등으로 노부부에게 청결한 주거환경을 마련해 주었다.

서이례 무안군 여성예비군 소대장은 “항상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과 나눔으로 모두가 잘 사는 무안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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