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편집위원
본보 정재학 편집위원이 공무원문예대전 동화 부문에서 입상했다.

정재학 위원은 인사혁신처가 주최한 제18회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동화 부문 금상을 수상한 것으로 지난 4일 발표됐다. 이로써 국무총리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정 위원의 입상작 '칸 이야기'는 만주개에 관한 이야기이다. 만주개 칸은 주인에 의해서 도둑을 지키는 사나운 개로 성장하고 훗날 도둑으로부터 주인을 구하지만, 결국 주인에 의해 버림을 받는다. 정 위원은 “만주개 칸 이야기는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고 말했다.

중학교 교사인 정 위원인 글을 쓰고 문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학교 교사가 글을 쓰는 시인이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문인이라면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흔히 시인이며 문인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선생님이라는 점, 그래서 학생들이 선생님을 배워 시인이 되고 소설가가 되고파 한다면 우리 완도여중의 교육은 성공할 것”이라고 창작의 이유를 밝혔다.

또 “나의 동화는 우리 완도여중 어여쁜 꼬마 아가씨들로부터 왔다고 믿는다. 행복은 그 아이들과 더불어 살고 있고, 나는 그 짙푸른 눈망울 속에서 아름댜운 동화를 그려본다”고 말했다.

공무원문예대전은 인사혁신처가 창의적인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하는 문예대전으로 올해가 18회째다.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순수 창작품에 한해 가능하며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동시, 동화, 희곡 등 7개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된 제18회 공무원문예대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월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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