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는 순수한 사람이며, 영웅의 조건을 지닌 정치인이다. 그는 돈과 명예, 낡은 권력과 추한 정치적 이익으로부터 벗어나 조국과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금 그는 망국적인 무상급식과 싸우고 있다. 

홍준표 현 경남도지사는 군사독재 시대를 온몸으로 맞선 ‘모래시계 검사’이다. 불의와 부당한 정치권력을 향하여 진실을 담은 정의의 목소리를 지르며, 험준한 철권시대를 맨 처음 넘어간 선구자였다. 그리하여 그의 선구자적인 걸음과 흔적은 후인(後人)의 이정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진주의료원 노조와 맞서 싸워, 의료원을 폐쇄시켰을 때 우리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 적이 있다. 옳다고 믿는 것에 대한 확실하고 분명한 행동. 아닌 것에 대한 선명한 부정과 거부는 우리 정치의 희망으로 보았다. 

그런 경력의 홍준표 지사가 지금은 무상급식과 싸우고 있다. 무상급식은 좌파 포퓰리즘 정치의 상징적인 산물이다. 표를 얻기 위하여 나라야 망하건 말건 밀어붙인 ‘개밥퍼주기’ 정책이 아니었던가. 

우리가 포퓰리즘, 즉 대중인기영합주의 정치를 그토록 혐오했던 것은 ‘나라야 망하건 말건 식’정치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복지는 후퇴하지 않는다’는 세계정치사의 교훈을 확인했던 까닭도 있었다. 그리스부터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아니 일본도 미국도 포퓰리즘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평등 우선의 정책을 지향하는 좌파가 지배하는 프랑스조차도 무상급식이 아니라 유상급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 사는 자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는 사회인으로서 기본적인 도리이다. 그것은 잘 사는 사람들의 급식을 유상으로 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어린 자식들을 이끌고 급식비 한 달 5만원이 아까워 거리로 나서는 사람들은 누구일 것인가?

나라가 망해서는 안 되는 것은 민족의 생존에 관한 이유일 것이며. 가난한 자의 눈물을 그대로 놔두어서는 안 되는 것은 사랑이 왜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홍준표 지사는 진정한 애국, 진정한 사랑에 대해 하얀 순수를 지향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정치 이전에 민족과 조국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일 것이다. 민족 정치의 맨 밑바닥 저변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누구보다 먼저 기도를 올리는 사람. 조국의 기둥을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고 있는 순수인. 그러기에 지금 나라를 망치는 좌파 포퓰리즘을 향해 온몸으로 부딪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알기로는 좌파 새정치민주연합당과 정의당 등을 제외한, 무수한 애국단체와 새누리당은 무상급식의 폐해와 위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줄 안다. 그러나 그들은 홍준표 지사의 외로운 싸움에 가세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위험한 게임에 나서기 싫어하는 기회주의, 그리고 망국의 위험을 외면하는 작고 협소한 영혼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금 불가사리’로 평가되는 절대 무상급식은 잘 사는 자의 유상급식으로 보완되어야 한다. 오세훈은 그것 때문에 서울시장직을 버렸고, 그의 실패를 보면서 우리는 절규하였었다. 도 예산까지 잡아먹는 이런 식의 무차별 무상급식은 오늘날 국가재정에 큰 부담을 주어 경제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결과가 이러함에도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의 비극이다. 

제 먹을 것만 아는 이기적인 일부 국민들과 싸워야 하고, 그로 인한 정치적 부담을 지기 싫어하는 비겁(卑怯)이 이들을 억눌렀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옹졸한 저질정치를 보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홍준표는 무사안일보다 자기완성을 위한 형극(荊棘)의 길을 선택한 사람이다. 사내는 모름지기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온갖 비난과 위압을 견디면서 올바른 길을 선택한 사람이 홍준표다. 어찌 우러르지 않겠는가. 

홍준표, 그는 영웅의 조건을 지닌 사람이다. 영웅의 첫걸음은 용기를 갖는 일이다. 홍준표는 용기 있는 정치인이다. 그의 이번 무상급식과의 싸움은 민족, 그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조국과 민족의 영광을 위해 뜻을 세운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경외(敬畏)의 시선으로 현 경남도지사 홍준표를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홍준표를 지지해야 한다. 나라를 국가파산으로부터 구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지만, 홍준표여. 이 고개를 넘으면, 그대 홍준표가 꿈꾸는 나라가 펼쳐지리니, 황야에 홀로 서 있음을 힘겨워하지 말라!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