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개장, 최고 품질과 최고 신선 재료로 전국 입맛 공략

놀토 음식 시연회
봄을 맞아 강태공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서 지난 26일 마량횟집연합회 회원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특별한 먹거리 시연회가 열렸다.

이 날 시연회는 오는 5월 ‘마량 놀토 수산시장’ 개장을 앞두고 강진군에서 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와 함께 개발한 신 메뉴를 현지 주민에게 선보이고 품평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음식은 강진된장을 이용한 시원한 물회와 청정해역 마량에서 생산되는 갖은 해산물을 이용한 회덮밥, 강진 특산품인 낙지와 개불을 이용한 갯벌탕탕이와 싱싱한 활어를 이용한 생선가스, 얼큰한 낙지 수제비 등이다. 수산시장이 개장하면 대표 먹거리 코너에서 맛볼 수 있다

마량횟집연합회 한 회원은 “모든 육수와 소스에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강진에서 많이 나는 미역, 다시마, 딸기, 파프리카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깊은 맛이 있다”며 “다른 음식점에서도 조리방법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식재료가 싱싱해 음식이 전반적으로 신선하며, 강진된장물회는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얼음을 제공하고 어린이 고객을 위해 생선가스에 돈가스와 새우튀김을 곁들여 가족 세트메뉴로도 판매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매주 토요일 청정해역 마량항에 오시면 싱싱한 해산물을 최고 품질, 최고 신선, 최고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며 “토요음악회와 연계해 멋과 맛과 흥이 있는 문화관광형 전문 수산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제점으로 제시된 전복, 낙지, 개불 등 비싼 식재료 때문에 음식 값 책정이어렵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싱싱한 식재료를 현지에서 직거래 구입하여 원가를 낮추고 1인분 양을 조정해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마량 놀토 수산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과 건어물을 직거래할 좌판 15개소와 할머니장터, 농산물 판매부스가 들어서고, 싱싱한 횟감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회 시식코너와 횟집, 마량의 별미 음식을 맛있고 값싸게 맛볼 수 있는 대표 먹거리 코너가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5월 30일 본격 개장을 앞서 5월 9일 임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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