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비품배 처리 청신호, 소득 증대 기여

나주시가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에 설치한 <나주배 청징(淸澄)음료 가공시설> 운영자를 공모키로 방침을 정하고 18일부터 31일까지 공개모집에 들어 갔다.

지난 2010년 10월 완공한 나주배청징음료 가공시설은 지금까지 식품연구센터에서 가공라인 시험생산, 기술지원, 신상품 시제품 개발 등에 사용해 왔다.

나주시의 배농가는 2천600농가에 2천344ha로 연간 5만280톤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나주배청징음료 가공배로 사용할 비품 배는 전체 생산량의 약 20% 규모로 해년마다 처리에 애로를 겪어 왔던 문제로 비품 배 활용도를 높이고 배 재배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나주배청징음료 가공시설 민간사업자 공모와 함께 나주배 판매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나주배 품목조합 및 지역 농협등과 연계, 과실계약 출하사업 등 수탁사업을 확대하여 중․소과는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대과는 내수 판매하는 등 등급별 유통체계를 갖추고 소비하지 못한 과실들은 배즙가공용과 건과 생산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달 31일까지 <나주배 청징(淸澄)음료 가공시설> 공모하는 운영사업자 신청자격은 관내에 소재하는 법인 또는 단체로서 배즙 제품개발 및 식품설비 등이 구축된 경우,  배즙 가공인력 확보 등 배즙 생산능력을 갖춘 경우, 배 원료공급 체계가 갖추어져 있는 경우, 배즙 관련 판매망이 구축된 경우 등이다.

응모 절차 및 추진일정은 오는 31일까지 응모신청서, 사업제안서를 접수하면 1차 서류심사(현지실사),2차 심의위원회를 거쳐  6월 22일 까지 운영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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