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장배추를 주문한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달아난 범인이 붙잡혔다.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지난해 12월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 인기가 높아지면서 온라인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김장용 절임배추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전국에서 절임 배추를 주문한 300여명의 피해자들에게 4천여만 원을 편취한 최모(40세, 남)씨를 지난 17일 오후 4시경 충북 청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추적해 오다가 검거 당일 충북 청주 시내 모텔에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수사관을 급파하여 최씨를 붙잡았다.

한편 최씨는 송금한 돈으로 자신의 채무 빚을 갚는데 사용하여 절임배추 산지 공급업체에 납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하자 인터넷 쇼핑몰을 폐쇄한 후 잠적,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나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수사망을 피하지 못하고 이날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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