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대리양육가정위탁아동 ‘현성이네 집’ 완공

 
전남 무안군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만원으로 집짓기 캠페인’으로 초록보금자리 현성이네 집 준공식을 가졌다.

무안군은 지난 25일 운남면 현성이네(가명, 대리양육가정위탁세대아동) 집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후원자,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현성이는 7평 남짓한 컨테이너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현성이는 여름에도 찜통 같은 컨테이너에서 생활했고 매서운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에도 차가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에 무안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 아동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만원으로 집짓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운남면사무소에서 주민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4명이 한자리에 모아 읍면 순회 통합사례회의 등을 실시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이끌어 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활발한 모금활동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자발적 기부와 나눔 활동을 통해 총공사비 3,387만원을 들여 드디어 66.19㎡면적의 안락한 초록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창국 운남면장을 비롯해 안철수 초록우산 무안지회장, 김재옥 전남개발공사 노조위원장, 고춘석 삼영산업 대표, 천덕연 무안군건설기계연합회장, 유준호 운남면 청년회장 등 후원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서창국 운남면장은 “지역주민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아이에게 큰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재단 전남가정위탁지원센터 정선규 관장은“민관이 협력해 제도적 지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됐다”며“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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