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7일 직원으로 채용해달라는 뜻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전 모 프로축구단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FC)의 직원 채용에 응모한 뒤 축구단 관계자 B씨의 집으로 현금 1천만원이 들어있는 케이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모 축구단 직원으로 일하다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해직된 A씨는 신생 광주FC 채용에 응모한 뒤 금품을 건넸으나 채용되지 못했다.

전달된 케이크 속에서 현금을 발견한 B씨는 구단 직원에게 처리를 지시한 뒤 돈을 되돌려 준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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