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지산동 곽민섭 법률사무소 개설 변호사 활동 나선다.

 
11일 명예 해남군민인 곽민섭 광주지방법원 해남지원장(50.전남 나주)이 17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가족 친지와 외부인사 해남지원 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곽 지원장은 퇴임사에서 "17년의 법관생활을 자긍심을 갖고 근무했다"며 "국민의 생각과 눈높이에 대한 소통에 노력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곽 지원장은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법원, 국민에게서 신뢰와 존경을 받는 법원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정의를 추구해온 법관 생활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퇴임 소감 밝혔다.

덧붙여, "해남지원 2년여 법원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해남지원 문화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한 일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특히 지역민과 소통을 위한 벽화그림 등 다양한 추억이 깃든 고향과도 같은 법원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곽 지원장의 퇴임식은 국민의례, 약력소개, 송별사, 퇴임사, 광주지법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재직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곽민섭 지원장은 퇴임과 함께 광주 법원 인근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곽 지원장은 지난 3일 박철환 해남군수로부터 해남군정발전과 군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명예 해남군민증을 받아 7번째 명예 해남군민이 됐다.

이에 앞서 곽 지원장은 지난달 13일에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으로부터 지역 청소년과 학부모 교육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전남 나주 태생으로 광주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및 석사, 한양대 법학박사, 37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7기 수료,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지법 판사, 특허법원 판사, 해남지원장 겸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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