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용수 (주)동후 대표이사, 김성우 노경협의회 대표, 하영교 사원, 셋째 자녀 하종욱군이 성금전달 기념촬영을 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부 조업지원 외주파트너사인 ㈜동후(대표이사 김용수)는 노경협의회가 주체가 되어 온 가족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려운 처지의 직원가족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 희망과 사랑의 향기를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했다. 

후판그룹에 근무하는 하영교 사원의 셋째 자녀 하종욱(10세)군이 지난 12월초 극심한 복통을 호소 서울의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은 결과 혈우병(혈액응고 인자의 부족으로 피가 멎지 않거나 지혈이 되지 않는 난치성 희귀병) 진단을 받아 1회에 40만원하는 고가의 혈액응고제를 하루에 4차례씩 투약해야 하는 처지로 입원후 한달 치료비가 1,600여만원 들어갔으나 완치는 물론 기한을 알 수 없는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있었다. 

더욱 안타깝게 하는 것은 하종욱군의 어머니 또한 2년전 두차례의 암투병으로 건강을 돌봐야 함에도 직장을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막내아들 치료에 전념하고자 일을 그만 두었고, 하군의 아버지 또한 담낭에 혹이 생겨 수술을 앞두고 있는 등 집안 전체가 우환속에 있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동후는 노경협의회 주도로 하군 가족에게 건강에 대한 그리움에 행복을 더하고 아픔에 대한 외로움에 사랑을 나누고자 발벗고 나섰다. 

이렇게 전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성금 750만원과 회사 사랑나눔기금 300만원, 도합 1,050만원 외 헌혈증서 67장을 모아 지난 1월 14일 김용수 사장과 김성우 근로자 대표가 하종욱군 집을 방문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을 전달하였다. 

이외 ㈜동후 노사는 창립5주년을 맞이하여 새해 첫날인 지난 1월2일“항구적 노사평화 선언과 영구 임금무교섭 위임식”을 갖는 등 신뢰와 화합.배려의 모범적인노경관계를 유지발전 해오고 있어 상생의 노사관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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