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 청와대에서 "항명무능 비서관 퇴출" 촉구 시위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거부로 촉발된 ‘항명 파동’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10일 오후 7시께 청와대 앞까지 진입해 청와대 복무기강 확립과 항명 무능비서관 퇴출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활빈단 홍 대표는 이날 저녁 청와대 외곽 경비망을 뚫고 청와대 바로 앞마당까지 진입해 김기춘 실장을 향해 "청와대부터 공직기강확립! 항명 무능비서관 퇴출!" 이라고 적힌 피켓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 시위를 가졌다. 홍 대표는 시위 직후 "청와대 외곽경비를 완전히 따돌리고 청와대까지 진격했으나 아무도 이를 알지못했다"며 청와대 경비대의 허술한 복무실태를 지적하며 박 대통령의 안위를 걱정했다. 앞서 청와대 김영한 민정수석은 국회 운영위 출석을 거부하며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김기춘 비서실장 문책,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고,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청와대 인적쇄신론이 불거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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