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등 인센티브...15일까지 축제 명칭 변경 의견조사

 
목포해양문화축제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대한민국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목포해양문화축제는 2015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로써 목포해양문화축제는‘대한민국 대표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국비인 관광진흥기금 9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축제 마케팅 등 각종 인센티브도 받는다.

지난해 목포해양문화축제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행사를 일시 중단한 후 재개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신속하고 발빠른 대처로 단 한건의 사고없는 안전한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강망, 유자망 등 각종 선구 전시체험, 목포항 바다 한가운데에 설치한 해상시장 파시, 삼학소원 물고기등 터널, 남도갯길 길놀이 등 해양도시의 특성을 살리고 차별화도 담아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이로 인해 인근 재래시장, 상가, 숙박업소 등이 호황을 이뤄 14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축제평가기관 용역결과)를 거둬 목포시 관광산업의 경쟁력도 높였다.

앞으로 시는 목포해양문화축제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전문가로부터 명칭이 너무 포괄적이고 광범위해 명확한 컨셉을 구상하기 어려워 항구도시의 특성에 맞도록 명칭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있었다.

이에 시는 오는 15일까지 시 홈페이지(참여마당-시민참여-사이버설문) 또는 축제부서(270-8441)을 통해 명칭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올해에는 항구느낌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어선협회 및 시민 참여폭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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